경주 봄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경주 봄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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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봄은 오래된 돌담 사이로 바람이 살짝 불 때마다 벚꽃잎이 가볍게 날리고, 유채꽃의 노란빛은 신라의 흔적 위로 부드럽게 번져가죠. 빠르게 피고 지는 꽃들 사이에서 계절은 조용히 제 속도를 찾아가고, 그 사이를 걷는 사람들에게 경주는 늘 새롭습니다. 오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 도시에서, 봄은 어느 순간에도 쉽게 지나칠 수 없는 풍경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번 봄에는 경주를 조금 다르게 걷고 싶습니다. 모두가 찾는 길을 따라가는 대신, 발길이 닿는 곳마다 꽃향기와 함께 그 장소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천천히 거닐어보는 거죠. 그렇게 발견한 봄의 흔적들이 바로 지금 소개할 경주의 봄 명소 10곳입니다. 봄의 경주를 천천히 따라가 볼까요?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

 

대릉원 돌담길을 따라 걷는 봄날의 산책은 벚꽃이 쏟아지는 길 위를 천천히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순간입니다. 3월 중순 ~ 말이면 벚꽃이 만개하며 분홍빛 터널을 만들어내고, 돌담과 어우러진 풍경은 경주만의 분위기를 더욱 짙게 만들며 매년 벚꽃축제가 열리는 경주 봄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입니다. 거리 공연과 야간 조명으로 한층 더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경주 벚꽃 명소죠.

 

이곳을 가장 잘 즐기려면 이른 아침이 좋습니다. 아직 사람이 붐비지 않는 시간에 걷는 돌담길은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까지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해주죠. 벚꽃이 흐드러진 길을 따라 걷다가, 대릉원 내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신라 왕릉이 자리한 고분군을 배경으로 피어난 벚꽃을 바라보는 순간, 경주의 시간은 과거와 현재가 함께 흐르는 듯한 느낌을 주니까요.

 

 

 

 경주 바실라 유채꽃

 

4월이 되면 경주의 봄은 분홍빛에서 노란빛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바실라 카페 앞에 펼쳐진 유채꽃밭은 그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경주 봄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곳 중 하나죠. 넓게 펼쳐진 유채꽃밭은 강한 햇살을 받으며 더욱 선명한 색을 띠고, 바람이 불 때마다 꽃들이 일렁이며 부드러운 파도를 만들어냅니다. 

 

4월 초부터 유채꽃이 피기 시작하며, 중순이면 절정을 이룹니다. 오전 시간에 방문하면 꽃잎에 맺힌 이슬이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싱그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낸 후에는 인근의 불국사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불국사 겹벚꽃

 

 

4월 경주 봄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사찰과 함께하는 분홍빛 봄이 기다리는 불국사는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품고 있지만, 4월 중순이 되면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일반 벚꽃이 지고 난 후, 사찰 주변에는 겹벚꽃이 활짝 피어나면서 또 한 번의 봄을 만들어내죠. 다른 벚꽃보다 더 풍성한 꽃잎이 겹겹이 쌓여 있어, 마치 분홍색 구름이 사찰 주변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겹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사찰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석굴암까지 함께 방문해보는 것도 경주 봄 여행코스로 추천합니다. 불국사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도 있고, 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하게 다녀올 수 있죠. 겹벚꽃이 가득한 길을 지나 석굴암에 도착하면, 불국사의 봄과는 또 다른 차분한 분위기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월정교 유채꽃

 

월정교를 지나며 노란 유채꽃이 가득한 풍경을 마주하면, 봄이 한층 더 가까이 다가온 기분이 듭니다. 돌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보는 유채꽃밭은, 강을 따라 넓게 퍼져 있어 더욱 시원한 느낌을 주죠. 전통 목조 건축인 월정교와 대비되는 유채꽃의 밝은 색감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봄날의 경주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경주 봄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입니다. 유채꽃이 있던 자리는 여름이면 해바라기밭이 펼쳐집니다.

 

부드러운 햇살이 강물 위로 퍼지면서, 유채꽃밭 전체가 따뜻한 색으로 물드는 순간이 찾아오죠. 유채꽃을 충분히 감상한 후에는 교촌마을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첨성대 유채꽃과 튤립 

 

4월 경주 봄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신라의 봄을 담은 꽃밭 첨성대 주변은 4월이 되면 노란 유채꽃과 붉은 튤립이 어우러지면서, 경주의 봄을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가 됩니다. 유적지를 배경으로 형성된 꽃밭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신라의 역사가 살아 있는 공간에서 봄을 맞이하는 느낌을 주죠. 꽃들이 만개한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첨성대를 중심으로 형형색색의 꽃들이 펼쳐져 색감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4월 경주 여행코스로 제대로 즐기려면 계림 숲까지 함께 걸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첨성대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신라 왕족의 숲으로 불리는 계림이 나오는데, 울창한 나무 사이를 지나며 꽃밭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봄을 만날 수 있거든요. 

 

 

 

 금장대 수변공원 유채꽃

 

경주 봄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봄의 길 금장대 수변공원을 찾게 되는 이유는 4월이면 강변을 따라 유채꽃이 가득 피어나면서, 온통 노란빛으로 물드는 길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죠. 강을 따라 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있어, 여유롭게 걸으며 유채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아침 시간에 방문하면 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강을 따라 걷는 길 자체가 워낙 길어,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람이 드문 공간도 나오죠. 산책을 마친 후에는 황리단길까지 들러보는 것도 좋은 일정이 될 겁니다. 

 

 

 

 보문호반길 겹벚꽃 

 

경주 겹벚꽃 명소 보문호반길을 걸을 때 가장 좋은 순간은, 벚꽃이 모두 지고 난 후 찾아옵니다. 4월 중순이 되면 이곳에는 겹벚꽃이 피어나면서 또 다른 봄의 풍경을 만들어내죠. 겹겹이 쌓인 꽃잎이 일반 벚꽃보다 더 풍성하게 퍼지면서, 분홍빛이 한층 더 짙게 보입니다. 

잔잔한 물결 위로 분홍빛이 비쳐 보문호를 감싸고, 호수 옆 산책로를 따라 걷는 길이 더욱 여유롭게 느껴집니다. 겹벚꽃이 피어나는 시기에 맞춰 방문한다면, 호수를 배경으로 한층 더 따뜻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산책을 마친 후에는 보문호 근처 카페에 들러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숲머리 뚝방길

 

경주 봄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4월  겹벚꽃 명소입니다. 보문관광단지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숲머리 뚝방길은 4월이 되면 겹벚꽃으로 물듭니다. 널리 알려진 벚꽃 명소들과는 다르게,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천천히 걸으며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길을 따라 걸을 때마다 탐스럽게 늘어진 겹벚꽃이 머리 위로 가득 펼쳐지고, 바람이 불면 꽃잎이 천천히 흩어지며 길 위에 내려앉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분황사 청보리밭

 

경주 봄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바람에 넘실거리는 초록빛 물결을 볼 수 있는 분황사 청보리밭입니다. 4월이면 벚꽃이 사라진 자리마다 초록빛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분황사 앞 청보리밭도 그중 하나입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푸른 보리밭이 물결처럼 일렁이며, 부드러운 초록빛으로 주변을 감싸죠. 

청보리밭을 가장 잘 감상하려면 바람이 부는 날이 좋습니다.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한쪽으로 쓸려가는 보리의 움직임이 살아 있는 듯 보이기 때문이죠. 푸른 들판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경주의 봄을 느끼고, 분황사에 들러 신라 시대의 흔적을 따라 걸어보는 여행코스를 추천합니다. 

 

 

 

 경주월드

 

경주에서 역사적인 장소만을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색다른 봄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죠. 그럴 때 찾기 좋은 곳이 바로 경주월드입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날이면,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와 놀이기구를 타며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2024년에는 새로운 어트랙션이 추가되면서 더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생겼죠. 벚꽃이 예쁜 경주 봄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곳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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