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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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여행지 추천


 

5월의 제주도! 성산 앞바다엔 바람이 눕고, 숲길 아래선 잎이 막 자라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사람들에겐 아직 ‘초여름’이 오지 않았지만, 제주는 이미 초록으로 깊어져 있거든요.

 

5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여행지 추천

 

 

지도를 펴놓고 여행지를 고르는 대신, 그냥 바람이 부는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싶은 날들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꽃과 바람, 걷는 길, 그리고 조용한 시간들이 담긴 5월 제주에서 가볼만한 10곳을 천천히 건네볼게요.

 

 

 

 

 북촌에 가면

 

5월의 제주는 꽃보다 바람이 먼저 계절을 알려줘요. 그 바람을 따라 도착한 곳이 바로 '북촌에 가면'. 제주시 조천읍 바닷가 작은 마을에 자리한 카페는, 문 앞부터 정원이 시작돼요. 가장 먼저 반겨주는 건 피기 시작한 수국과 장미, 그리고 고운 햇살을 품은 바다입니다.

 



5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여기는 카페이자 정원이고, 마치 작은 식물원 같기도 해요. 음료 한 잔을 주문하면 입장료 없이 정원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요. 아직 덜 핀 수국이 오히려 더 설레는 5월, 꽃길 사이 벤치에 앉아 있으면 파도 소리가 백그라운드 음악처럼 잔잔히 깔립니다.

‘땅콩라떼’와 초코 말렌카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라 꼭 추천드려요. 현재는 재정비를 마치고 5월 초 재오픈 예정이라고 하니, 수국 필 무렵 맞춰 들르기에 딱 좋겠죠?

소요 시간: 대충 1~2시간, 사진 찍는 속도에 따라 달림
같이 들를 장소: 동복리 해안도로, 월정리, 해녀박물관

 

 

 

 와흘리 메밀마을

 

5월 중순, 와흘리 마을에 도착했을 때 공기부터 달랐어요. 차창 밖으로 이미 하얀 들판이 스르르 보였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살짝 따가운 초여름 햇살 사이로 부는 바람이 메밀꽃을 흔들더라고요. 

5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와흘 메밀꽃 축제’는 화려한 행사보다는 정겨운 마을 장터 같은 느낌이에요. 

 



메밀묵을 한 접시 맛봤는데,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함께라 그런지 유난히 담백하고 고소하더라고요. 사진도 잘 나와요. 스마트폰만 들이대도 하얀 들판이 배경이 되니, 누구나 엽서를 찍을 수 있는 기분이었어요. 5월의 제주가 초록이라면, 와흘리는 그 사이에 흰 여백을 남긴 마을이에요.

소요 시간: 꽃길만 걷는다면 30분~1시간, 체험과 먹거리 포함하면 1시간 반
같이 들를 장소: 선흘리 동백동산, 함덕해변, 제주돌문화공원

 

 

 

 한라산 윗세오름 (영실코스)

 

5월의 한라산은 색이 다릅니다. 초록이란 초록이 전부 한 톤 더 진해지고, 오르막을 걷다 보면 등 뒤로 한라산 능선이 아니라 계절이 따라오고 있어요. 영실코스는 그중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한 구간인데요, 시작부터 숲길, 기암절벽이 펼쳐지며

"이래서 봄에 윗세오름을 가야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장면 전환이 빠릅니다.

 



5월 초엔 일부 고지대에서 털진달래가 고개를 들기 시작해요. 아직 몽우리 맺은 꽃도 많지만, 햇살 좋은 날엔 군데군데 보랏빛이 피어 있어 걷다가 멈춰서 사진을 찍게 돼요. 5월 중순부터는 철쭉도 슬슬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선작지왓 일대까지 오르면 능선을 따라 진분홍 물결이 번지듯 펼쳐지는 광경을 마주할 수 있어요. 이 꽃길은 해마다 시기가 조금 다르지만, 5월 중순~말쯤엔 가장 풍성해진다고 해요.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해 땀 식히며 보온병에 담아온 차 한 모금 마시는 그 시간은, 몸으로 받은 보상 같아요. 날이 좋으면 백록담 쪽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기도 하니,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는 그 순간을 5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눈으로 꼭 남겨보셨으면 해요.

소요 시간: 왕복 3~4시간 (체력 따라 다름), 난코스 아님
같이 들를 장소: 영실휴게소, 1100고지, 산록도로 드라이브

 

 

 

 곽지해수욕장 + 해변 산책로

 

곽지 바다는 맑다는 말도, 에메랄드라는 말도 덜 어울려요. 햇살이 센 날엔 물빛이 투명한 유리창 같고, 흐린 날엔 물 아래 초록이 더 짙어져요. 파도가 밀려올 땐 색이 바뀌고, 썰물 땐 모래결이 그대로 드러나요. 눈으로만 봐도 시원한데, 가까이 가서 보면 꼭 풍경에 손이 닿을 것 같아요.

 


산책로는 해변 끝 모래를 따라 쭉 이어져 있습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면서도 바다에서 눈을 떼지 않게 되는 길이에요. 다른 바닷가보다 조용한 편이라, 혼자 걷기에도 좋고 5월 곽지는 사람보다 바람과 빛이 더 많은 곳이었습니다. 괜히 사진으로 남기기보다, 잠깐 멍하니 머무는 게 더 어울리는 5월 제주도 여행지 추천, 그런 해변이죠.

소요 시간: 천천히 걷고 앉았다가 일어나면 1시간 반
같이 들를 장소: 애월해안도로, 곽지오름, 한담산책로

 

 

 머체왓 숲길

 

제주에도 사람들이 많지 않고 조용한 숲이 있어요. 머체왓. 5월이면 숲 전체가 새순으로 덮여서 초록이 겹겹이 쌓인 느낌이에요. 걷다 보면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스며들고, 바람이 지나간 자리엔 잔소리 대신 새소리가 남아요. 숲 속에선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돈되는 기분이 들고 신록 하나만으로 충분히 깊은 산책이 되는 5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이에요.

 



길은 잘 정돈되어 있지만 일부 구간은 흙길이에요. 그래도 경사가 거의 없어서 누구나 걷기 좋아요. 사람 손길이 적은 만큼, 인공적인 조경 없이 숲 본연의 결을 느낄 수 있어요. 생각보다 조용하고, 생각보다 평온해서, 마음도 걷는 속도에 맞춰 조용해집니다. 5월의 제주에서 정말 걷고 싶을 때, 이 길을 기억해도 좋아요.

소요 시간: 왕복 약 1시간 반
거리 및 코스: 머체왓 숲길 입구부터 데크길~숲길 순환 코스로 약 3.5km / 경사 거의 없음

 

 

 

 가파도 청보리밭

 

5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빠질 수 없는 곳이죠. 제주에서 배를 타고 10분, 보리밭은 이미 반쯤 익어 초록과 금빛 사이에서 출렁이고 있습니다. 정오 무렵 햇살이 강해지면, 그 보리들이 바람에 한꺼번에 쓰러지듯 흔들리는데, 소리도 없이 섬이 숨 쉬는 것 같았어요. 

완전히 초록이던 4월과는 또 다른 색감이었고, 그 사이로 자전거가 천천히 지나가고, 보리밭 사이 작은 길에선 걸음이 절로 느려졌어요.

 



축제는 끝났지만, 5월 중순의 가파도는 오히려 더 차분해서 좋아요. 바다도 한 톤 더 진해졌고, 하늘은 구름 없이 맑았어요. 섬을 한 바퀴 도는 데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중간중간 앉아서 바람만 쐬다 보면 더 걸리기도 해요. 자전거를 타면 1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이 길은 천천히 걷는 게 더 어울려요. 보리가 완전히 익기 전, 이 묘한 색감이 남아 있는 시기를 놓치면 다음엔 또 일 년을 기다려야 하니까요.

소요 시간: 도보 약 2시간 / 자전거 이용 시 약 1시간
거리 및 코스: 가파도 선착장 → 청보리밭 순환길 → 해안도로 원형 코스 약 5km / 평지

 

 

 

 돌문화공원 샤스타데이지

 

돌문화공원은 이름처럼 조용한 돌의 공간이에요. 그런데 5월이면 그 풍경이 달라지는 5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입니다. 돌담과 산책로 옆으로 하얀 샤스타데이지가 한 무리씩 피어 있어요. 처음엔 그냥 지나치지만, 조금 걷다 보면 어느새 꽃들 사이를 걷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시선을 끌기 위해 꾸며놓은 것도 없고, 안내판도 많지 않아서 그런지 풍경이 더 자연스럽게 들어와요. 날이 맑으면 꽃잎은 더 반짝이고, 흐린 날엔 그 자체로 부드러운 배경이 되어주죠.

꽃은 ‘하늘연못’ 방향으로 가장 많이 퍼져 있고, 그 길이 가장 걷기 좋아요. 걷는 내내 다른 풍경 없이 꽃과 돌만 반복되는데, 그 단순함 덕분에 오래 머물게 됩니다. 데이지가 끝날 무렵이면 주변으로 붉은 양귀비가 올라오기도 해요. 꽃이 주인공이 되진 않지만, 길의 분위기를 바꾸는 정도의 변화는 만들어줘요. 일정이 빠듯하더라도, 이 길만큼은 천천히 걸을 만합니다.

소요 시간: 천천히 둘러보면 1시간 반 정도
거리 및 코스: 샤스타데이지 꽃밭 ~ 하늘연못 중심 구간 약 2km / 평지 위주

 

 

 

 

 안덕계곡

 

안덕계곡은 계절이 초록으로 깊어지는 순간을 조용히 품고 있는 5월 제주도 여행지 추천 장소입니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길게 뻗은 계곡은 햇빛이 깊이 들지 않아 한낮에도 서늘함이 남아 있고, 발밑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귓가에 길게 머뭅니다. 물은 많지 않지만 바닥에 가라앉은 이끼, 돌에 고인 물빛, 주변에 드문드문 피어 있는 들풀들이 풍경의 조각처럼 자리 잡고 있어요. 

산책로는 데크 없이 흙길과 돌계단이 이어져요. 길은 길지 않지만 중간중간 멈추게 되는 지점이 많아서, 시간보다 감각이 더 천천히 흘러요. 바닥은 젖어 있는 구간이 많아 미끄럽고, 완만한 오르막도 있으니 운동화가 좋아요. 화려한 풍경은 없지만 그늘진 숲 아래를 걷고 나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식는 길이고 안덕계곡은 제주에서 흔하지 않은 계곡 산책지로, 조용한 공간을 원할 때 떠올리기 좋은 곳입니다.

소요 시간: 왕복 약 30~40분
거리 및 코스: 입구 → 계곡길 산책 → 전망 데크 약 1.5km

 

 

 

 서귀포 잠수함 체험

 

서귀포 앞바다는 멀리서 봐도 맑지만, 그 아래를 들여다보면 더 많은 색이 숨어 있어요. 5월엔 바다 투명도가 높아지면서 수심 깊은 곳까지도 눈에 잘 들어오고, 햇빛이 좋으면 산호와 어류의 색감도 선명해져요. 잠수함은 문섬 근처에서 40미터까지 내려가는데, 창 너머로 줄무늬 노랑 물고기와 산호 군락같은 것들이 차례로 지나갑니다. 

탑승 전에는 짧은 설명과 대기 시간이 있지만, 배 안에 들어가 앉고 나면 바다로 빠져드는 느낌이 들죠. 선체 아래에 설치된 좌석마다 창이 있어서 어느 자리든 시야가 트여 있고, 물살이 잔잔한 5월엔 유리창 밖 풍경이 흐트러지지 않아요. 체험 시간은 약 50분, 사전 예약은 필수고 날씨에 따라 운항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요. 

소요 시간: 약 50분 (탑승 전 대기 포함 시 1시간 이상)
거리 및 코스: 서귀포항 탑승 → 문섬 해역 약 40m 잠수 → 순환 후 복귀

 

 

 

 스누피가든

 

성산에서 조금 벗어난 조용한 언덕 위, 스누피가든은 만화 속 풍경을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곳이에요. 정원 안엔 캐릭터 조형물들이 툭툭 놓여 있고, 걷는 동안에도 과하게 꾸며진 느낌 없이 배경처럼 함께 있어요. 5월엔 들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고, 풀숲 사이에서 캐릭터들이 마치 진짜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보이죠. 햇살이 강한 날에도 흰 건물과 초록 잔디 덕분에 시선이 편안하고, 바람이 가볍게 불면 정원이 조금 더 느슨해져요.

실내 전시 공간은 오래 머무는 분위기는 아니고, 정원을 산책하며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져요. 코스를 정해 걸을 필요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면 작은 스팟들이 하나씩 나타나요. 

가족 단 방문객도 많지만, 조용한 친구와 나란히 걷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에도 좋은 5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이에요. 입장료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풍경을 천천히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러볼 만한 정원이죠.

소요 시간: 정원 중심 관람 시 약 1시간거리 및 코스: 실내 전시 관람 후 야외 정원 순환 약 1.5km / 평지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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